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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마인드 vs 성장 마인드: 사고 전환을 위한 실천 가이드

by 툭히(전 직업상담사) 2025. 7. 14.

고정 마인드 vs 성장 마인드: 사고 전환을 위한 실천 가이드

“나는 원래 이래”라는 생각, 자주 하시나요? 이 믿음은 성장과 변화의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는 프레임일 수 있습니다. 자기주도성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고정된 사고의 방향을 바꾸고, 성장하는 삶으로 가는 실천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 지난 이야기 – 자기주도성 시리즈 첫 번째 글


매일 쳇바퀴처럼 살아가는 것에 지치셨다면, 삶의 핸들을 다시 잡을 때입니다.
‘스스로 삶을 이끈다’는 감각을 회복하는 첫 번째 이야기,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 [1편 - 자기주도성이란? 스스로 삶을 이끄는 힘]
자기주도성 두 번째 이야기
자기주도성 두 번째 이야기

1. 원래 그런 사람은 없다: 성장 마인드셋으로 바꾸는 생각

직업상담사로 일하던 시절 수많은 분들을 만나보니, 새로운 도전 앞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원래 이런 거 못해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발표를 하라고 하면 "저 발표 정말 못하는데요"부터 말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반응은 사실, 우리가 스스로 만든 틀에 갇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 생각 대신, '지금은 이런 상태'라고 바꿔보면 어떨까요? 작은 차이 같지만, 이게 바로 성장 마인드셋의 시작입니다.

실패했을 때도 "역시 난 안 돼"가 아니라 "뭔가 배울 게 있구나"로 받아들이는 거죠. 익숙한 사고 패턴을 벗어나고 싶다면 🔗인지왜곡과 자기비난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D

2. 내 안의 고정 마인드 찾기: 나는 지금 어떤 신념에 갇혀 있을까?

고정 마인드는 특정 상황에서 반복되는 생각의 자동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떠오르는 문장들이 있죠. 아래 리스트를 천천히 읽어보며 나와 닮은 목소리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이런 문장들이 자주 떠오른다면, '나는 원래 이렇다'는 자기 고정의 습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건 생각의 습관일 수 있어요. "저는 원래 내성적이에요"라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내성적이라고 해서 소통을 못하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이 있는 거더라고요. 말보다는 메신저로, 큰 모임보다는 소수와 더 편하게 소통하시는 것처럼요.

"저는 내성적이라서"라고 하시지만, 매주 상담에 나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시는 모습을 보면 이미 충분히 용기 있는 소통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우리는 어쩌면, 내가 알고 알고 있는 나 보다 훨씬 더 유연한 존재일 수 있습니다.

3. 고정 마인드 전환을 돕는 3단계 사고 훈련

생각을 바꾸는 게 말처럼 쉽지 않죠.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저도 발표를 정말 싫어했어요. 사람들 앞에 서서 설명하거나 PT를 하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여러 번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직업상담사가 되고 나니 프로그램 OT도 해야 하고, 상담을 리드하려면 발표가 필수더라고요. 그래서 '이 일을 하려면 어쩔 수 없지, 때려칠 게 아니면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도전했어요. 정말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어요. 떨리지만 자연스러우려 애썼죠.

지금은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떨리지도 않고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제가 무의식적으로 했던 사고 전환을 3단계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1단계: 인식하기 – "아, 또 '발표는 못해'라는 생각이 나오네" 하고 알아차리기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부정적 생각을 그냥 관찰만 해보세요. 이런 고정된 믿음이 떠오르는 걸 판단하지 말고 "아, 내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정도로만요.
  2. 2단계: 전환하기 – "이 일을 하려면 어쩔 수 없지, 어떻게든 해보자"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어요. 어려운 상황을 학습의 기회로 받아들이며 "일단 해보자" "조금씩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관점을 바꿔보는 거죠.
  3. 3단계: 언어화하기 – "아직 익숙하지 않을 뿐이야" "연습하면 늘 거야"
    새로운 관점을 말로 표현해서 사고를 구체화해보세요. "못해"가 아니라 "아직 안 해봤을 뿐"이라고 말이에요.

이 과정은 사고 근육을 기르는 훈련이에요. 처음엔 어색하고 의식적으로 해야 하지만, 반복할수록 자연스러워집니다. 울면서 발표를 피하던 제가 지금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 것처럼요.

4. 말투가 바뀌면 마인드도 달라진다: 성장형 언어 습관

사고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을 바꾸는 것도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말투는 단순한 표현 습관이 아니라 사고의 방향을 바꾸는 스위치 역할을 하거든요.

앞에서 체크했던 고정 마인드 표현들을 어떻게 바꿔볼 수 있는지 살펴볼까요?

🗣️ 사고 전환을 돕는 언어 습관

💭 이런 말 자주 하시나요?
"저는 원래 내성적이라서 회사 생활이 힘들어요"
✨ 이렇게 말해볼까요?: "제가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고, 느리지만 조금씩 적응하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요"
→ 불가능에서 가능성 찾는 긍정 언어로 전환
💭 이런 말 자주 하시나요?
"제가 나이가 많아서 어려울 것 같아요"
✨ 이렇게 말해볼까요?: "28살이 나이 많다고 느껴지는 분야도 있지만, 지금 시작하기 적절한 분야도 있으니 찾아보는 거죠"
→ 전면 포기에서 선택적 접근의 긍정 언어로 전환

언어 습관을 바꾸는 것은 생각의 통로를 새로 여는 것과 같아요. 변화는 거창한 계획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한 문장에서 시작될 수 있으니까요. 스스로에게 하는 말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면 🔗자기수용 훈련으로 내면의 목소리 바꾸기를 통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5. 닫힌 문 vs 열린 창: 지금 어디에 있나요?

때로는 말보다 이미지 하나가 더 큰 울림을 주죠. 고정 마인드와 성장 마인드의 차이를 한 장면으로 표현해보면 이런 모습일 거예요.

닫힌 문은 안전할 수 있지만, 열린 문은 나를 자라게 한다.

 

고정 마인드는 닫힌 문 같아요. 새로운 기회가 문을 두드려도 "나는 안 돼"라며 빗장을 더 단단히 잠그죠. 안전하지만, 그 안에서만 머물게 됩니다.

성장 마인드셋은 열린 창 같아요. 낯선 바람이 불어와 커튼이 흔들리고, 때로는 먼지도 들어오지만 새로운 풍경과 가능성들이 보이죠.

"닫힌 문은 우리를 보호하지만, 열린 창은 우리를 자라게 한다."

 

문을 닫는 것도 때로는 필요해요. 지치고 휴식이 필요할 때, 생각이 많아 정리가 필요할 때, 에너지 충전이 필요할 때.. 하지만 계속해서 닫아둔다면 결국 그 안에 갇히게 되겠죠. 가끔은 창문을 열어보세요. 어떤 새로운 풍경이 보이는지 말이에요. 이 이미지가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다면, 언젠가 막다른 길에서 창문을 여는 용기를 낼 수 있을 거예요.

열린 창 하나를 만들어보세요

생각이 막힐 때마다 우리는 익숙한 틀로 돌아가려 합니다. 편하니까요.

하지만 그럴수록, 사고의 전환은 성장 마인드셋을 실천하는 작은 시도가 되어줄 거에요. '나는 원래 이래'라는 문장을 멈추고, 긍정의 언어로 바꿔보세요. 열린 창 하나쯤은 내 안에 만들어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고정된 믿음에서 벗어나고 싶으신가요? 작은 말 하나로 생각이 바뀐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작은 변화의 순간들이 모여,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 다음 이야기 예고
성장 마인드셋을 기를 수 있어도, 막상 결정해야 할 순간에는 또 다른 벽이 기다리고 있죠? "이걸 선택해도 될까?", "후회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때문에 계속 미루고 계신가요? 다음 글에서는 '주도적 삶을 위한 결정 훈련법'을 통해 작은 선택부터 차근차근 결정력을 기르는 방법을 나눠보겠습니다. 결정 장애에서 벗어나 나만의 선택 기준을 만들어가는 여정, 함께 해보실래요? ✨